지방간2 술 끊으면 몸이 변한다 (알코올 의존, 금주 효과, 간수치) '오늘 하루 고생했으니 이 정도는 괜찮아.' 저도 한때 이 말을 매일 같이 되뇌며 퇴근길 편의점 맥주를 손에 쥐었습니다. 그게 습관인지, 의존인지조차 몰랐던 날들이었죠. 단 3주간의 금주만으로 간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체중이 줄었다는 실제 사례를 마주하고 나서야, 그동안 제가 얼마나 무심하게 제 몸을 방치해 왔는지 비로소 실감했습니다.알코올 의존, '나는 아니겠지'라는 착각저는 오랫동안 스스로를 그냥 '술을 좋아하는 사람' 정도로 여겼습니다. 알코올 의존이라는 건 길거리에서 낮술을 마시는 사람 이야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그 선이 생각보다 훨씬 흐릿했습니다.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알코올 사용 장애 선별 검사(AUDIT)라는 도구가 있습니다. 여기서 AUDIT이란 세계보건기구(WHO)가 개.. 2026. 10. 9. 지방간과 인슐린 저항성 (간 대사, 당뇨 관해, 근감소증) 매일 밥을 조금씩 먹고 저녁엔 산책까지 하는데 뱃살이 꿈쩍도 않는다면, 의지력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도 그 답을 한참 뒤에야 알았는데, 핵심은 간이었습니다. 간에 지방이 차오르면 인슐린 시스템 자체가 무너지고, 그 상태에서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지방이 연소되지 않습니다.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앓고 있다는 통계가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간 대사가 무너지면 몸 전체가 흔들린다건강검진에서 지방간 판정을 받던 날, 솔직히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술도 별로 안 마시는데 뭐가 문제겠어' 싶었거든요. 그런데 수치를 들여다볼수록 상황이 심상치 않았습니다.간의 글리코겐 저장 용량은 약 100g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여기서 글리코겐이란 포도당을 간이 일시적으로 보관해.. 2026. 9.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