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문화1 무빈소 장례 (장례비용, 추모문화, 핵가족화) 가족을 떠나보내고 사흘 내내 빈소를 지키다 집에 돌아왔을 때, 수중에 남은 건 피로와 천만 원이 넘는 청구서였습니다. 정작 고인과 눈 맞춤 한 번 제대로 못 했다는 자책감도 함께였습니다. 그 경험이 있어서인지, '무빈소 장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남다르게 들렸습니다.장례비용, 슬픔보다 먼저 들이닥치는 문제부고를 알리고 채 몇 시간도 안 돼 장례지도사가 옵션을 늘어놓기 시작합니다. 빈소 임대료, 제단 꽃 장식, 접객 음식, 인건비. 항목 하나하나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합산하면 순식간에 1,000만 원을 훌쩍 넘깁니다. 제가 직접 겪어봤을 때 가장 당황스러웠던 건, 슬픔을 수습할 여유도 없이 계산기를 두드려야 한다는 현실이었습니다.일반적인 3일장(三日葬)은 고인이 돌아가신 날로부터 사흘에 걸쳐 빈.. 2026. 10. 11. 이전 1 다음